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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1월 10일 저녁 7시 공연 #
황태자 루돌프 안재욱 / 마리 베체라 옥주현
타페 수상 민영기 / 프란츠 요제프 황제 박철호 / 라리쉬 백작부인 신영숙
설레이는 황태자 루돌프 첫공연하는 날~~
공연 한시간쯤 전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인파들로 북적북적 ^0^
아.............
넘 올만에 막상 후기를 쓰려니 또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ㅠㅠ
우선 공연을 보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중에 하나는.....
"참 무대에서 빛이 나는 배우... 참 눈이 빛나는 배우라는 것.."
저는 5열 가운데에서 공연을 보았구여~~~
처음 본 황태자 루돌프의 공연 무대는 정말 멋졌습니다 ^^
사진으로 한 컷도 담지 못한다는 것이 넘넘 아쉽고 우울하지만...
어쩌면 저도 모르게 잭더리퍼와 자꾸 비교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ㅋㅋ
전체 스토리나 무대 연출이나 잭과 루돌프의 이야기들이나 모두.....
# 1부 #
아직 안보신 분들이 계시니깐 구체적인 스포는 생략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등장한 안돌프,, 정말 황태자 비주얼로는 최강이었습니다 ^^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그야말로 최강 비주얼 ^0^)bb
옥마리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노래나 연기 모두 훌륭했구요,,
듀엣 넘버에서 화음도 안돌프와 잘 맞았고 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사랑에 빠진 연인이란 착각이 들 정도로
두 사람의 눈빛 연기와 디테일한 감정 연기며,,
아.......... 자꾸만 귓가에 울려퍼지네요 흑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
1부에서는 좀 달달한 장면과 안돌프의 귀여운 씬들이 많아서,,
보는내내 므흣~ 한 미소를 지으며,, 손발이 오글오글 하기도 했던듯 ^^;;;;;
75분이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한 장면 한 장면 정말 다 좋았습니다 ㅎㅎ
# 2부 #
2부에서는 1부보다 좀더 무거운 분위기였죠...
전 갠적으루 1부 마지막 부분부터 2부 내내 주르르르륵..... 폭풍눈물 흘리고 훌쩍훌쩍 ㅠ_ㅠ
요즘 심리상태(雨期) 때문인지 그냥 마구마구 두사람에게 감정이입이 되가지구...
잭더리퍼에서 잭과 글로리아도 새드앤딩이었지만,,,
황태자 루돌프에서의 루돌프와 마리의 사랑은 정말 이루어질 수 없는 비운의 사랑으로
1부 부터 디테일 하게 이어져서 그런지 감정전선이 2부로 갈수록 더 진한 여운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안돌프와 옥마리 외에도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무대 연출도 볼거리가 풍성했던 것 같아 지루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
그리구 정말 넘버가 너무너무 좋네요~~
알 수 없는 그곳으로~ 도 짱!! 그래 두려워마 사랑이야~~~♪♪
나 죽을 때까지 너 하나만 사랑하러 왔나봐.. 내 지친 영혼에 영원한 쉼터~♪
아.....................................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지고지순한 운명같은 사랑...
정말 세상에 이런 사랑이 있을까...?! 넘 먹먹한 감동과 여운이 밀려옵니다..
이번 황태자 루돌프 첫공을 보고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생애 가장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
# 퇴근길 #
첫공이라 정말 국내팬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팬분들이 계셨구요~
오빠는 한 명~ 한 명~ 아이컨텍 해주시고 악수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인사해주시고 ^^
마지막까지 정말 흐뭇한 미소를 지어주시고 퇴근하셨습니다 ㅎㅎ
저는 뒷쪽에 멀리서 보고 있어서 몰랐는데 ㅋㅋㅋ
울 식구분들 중에 몇 분 악수하셨더랬죠~~ 자진신고하세용 ㅋㅋㅋㅋㅋ
전 아쉬움? 을 달래려 나중에 나오신 옥마리와 악수를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감동이었어요~ 했는데 옥마리님두 울먹울먹 하시며,,
팬들께 다들 감사하다고 하시구 ㅎㅎ
토요일 공연은 정말 재욱오빠에게도.. 다른 배우들에게도..
그리구 우리들에게두... 많은 여운을 남겨줄 첫공이었던거 같습니다 ^ㅡ^
또 하나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참.. 안재욱의 팬으로서 행복함을 느끼는 밤이네요~^^
모두 오늘 밤 루돌프 꿈을 꾸시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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