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나래 on April 18, 2003 at 21:41:03:
봄비가 아니었어요..
장대비...천둥까지...
(원래는 내가 좋아하는 장대비인데..^^::)
천둥소리를 듣구는 어이없는 심정..
정작 대다수 행사의 주인공들은 버스와 건물에서
나오지두 못하구
휠체어 타신분들이랑 청각장애인분들이
무대좌우루 여러분 계셨었구요..
앞몇줄에만 관객이 앉아있었구 그뒤루 저희가 있었습니다..
의자와 바닥은 빗물이 흥건하구
비온다구 주초에 예보 나오던데..
어떻게 그런식으루 행사진행이 되건지..
1시간넘게 빗속에 서있으면서 안타깝구 춥구...그랬지요..
앞에 학생들이 안재욱...어쩌구 하면서 난리가나구..
드디어 무대위루 나온 넘 이~뿐 모습의 재욱님...
양쪽의 장애인분들을 배려하는 모습에
안타깝던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정말루 다.르.구.나..."
"친구"두 "시작"두 가사가 따뜻하구 좋다는걸
새삼 마음으루 느끼며..
세찬 빗소리와 함께들은 "친구"와"시작"은
특별한 기억으루 남을것 같네요..
비...
정말 특별한 비를 원없이 맞은 하루였습니다..